[ 인공지능과 속기의 미래 ]
인공지능(AI)의 한 분야인 ‘음성인식기술’은 이미 수년 전부터 스마트폰에 상용화 되어 있어 지금 당장도 본인의 음성으로 문자도 보내고 카톡도 가능하고 내비게이션에서도 목적지를 얘기하면 본인이 가고자 하는 곳으로 안내해 주는 것으로 생활 속에서 활용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음성인식을 활용하여 속기록을 완성하고자 하는 시도는
우리 협회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도 20여 년 전부터 꾸준히 연구되고 있으나 속기사를 완전 대체하는 수준의 기술적 진보를 이루어 내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기도 하다.
특히 우리 협회는 ‘음성인식 후처리 기능’ 연구를 ETRI와 같이 공동으로 2001년부터 2006년경까지 진행한 바 있으나, 음성인식의 전제는 정확한 발음, 마이크 앞에서만 발언, 일반적인 어휘 등에 한정한다면 어느 정도 사용될 수도 있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 주파수가 다르고, 고유명사, 목소리의 크기, 동시발언, 신조어, 사투리, 각종 외래어의 한글화(영어, 일본어, 한자어 등)가 발달해 있으며 더군다나 속기가 사용되는 곳은 이해관계, 경쟁관계 등 감정이 가장 고조되어 있는 회의체가 대부분으로 이런 회의 내용을 문자화 하는 것은 가장 앞서 있는 구글 기반의 음성인식 기술도 아직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음성인식은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어야만 가능하고 수많은 어휘를 처리하려면 대용량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해야 되는데, 속기의 특성상 보안, 대외비 내용이 있어 음성인식 서비스를 이용하는 업체에 그대로 노출되어 설사 음성인식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그 사용은 극히 제한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일간 AI니 음성인식이니 국내 대기업도 제대로 핵심기술에 접근하지 못한 현실에서 타기종이 샘플 영상을 보여주며 일반인을 호도하고 있는 현실을 보고 안타까운 생각이 들어 부득이 아래와 같이 속기역사관 개관식에서 ‘CAS아이’ 시연을 통해 음성인식과 속기와의 관계를 객관적으로 밝히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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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시 : 2017년 12월 12일
2. 장소 : 속기역사관
3. 진행 :
* 1부 속기역사관 개관식
* 2부 ‘CAS아이’ 음성인식 시연
- 일본속기 음성인식의 현황(일본속기협회)
- CAS아이 시연
- 질의응답
* 3부 속기역사관 관람
사단법인 한국스마트속기협회장 안 정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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