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이승만 전 대통령의 부인 프란체스카 여사도 속기사 였다.
프여사는 1900년 6월1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나서 상업전문학교를
마친 뒤 스코틀랜드로 유학, 국제통역과 속기사 자격을 취득했다.
어머니와 함께 유럽을 여행하던 중 스위스 제네바의 한 식당에서 25세
연상인 이승만 박사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만난지 1년도 안돼 미국 뉴욕에서 33세에
결혼 (1934년)했다.
30년동안 같은 양산을 사용 할 정도로 대통령 부인으로 검소하게 생활
하시며, 불우이웃돕기와 성경읽기로 말년을 우리나라에서 보냈다.
1992년 숨질 때 '관에 태극기와 성경책을 넣고 장례를 검소하게 치러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