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마른 흙 위에 네 발로 서본다.
져내리는 황혼마저 내 등을 비추지 못하니
나는 그림자를 남기지 못했다.
푸석한 흙을 밟으며 나는 고개를 치켜든다.
어둡게 물들기 시작하는 하늘 속에서도 희미한 빛이 빛나는 것을 본다.
쓸쓸한 황야지만 나는 그 빛에 이끌려 다시 걷기 시작한다.
분명 그런 것이겠지.
희미한 목적을 찾아 걸어가는 것은
원래 개의 삶이란 그런거겠지.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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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디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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