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기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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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5-18 14:58
하모니 크루즈 여행을 다녀와서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224  
  5월13일 속기국가시험을 치루고, 머리를 식힐겸 5 14일 부산에서 '클럽
하모니(CLUB HARMONY) 유람선을 타고 일본 후쿠오카와 미야자키를 구경
하고 돌아왔다.
 관광지 이야기는 여러곳에서 소개된 것이 많아 생략하고, 주로 유람선에
대해서 보고 느낀 것을 적어 본다.
'클럽 하모니'는  2만6천톤 으로, 최대수용 승객수는 1천명, 승무원수는 365명,
객실수는 383개, 크기는 176m, 폭은 25.75m로 축구장 2개정도의 길이 라고 한다.
 가장 유명한 난파선으로 기억되는 초호화  타이탁닉(Titanic) 은 1912년 영국
사우샘프턴을 떠나 뉴욕으로 첫 항해에 나섰다가 4월 15일 빙산에 충돌, 1517
명이 목숨을 잃었다. 극장과 TV를 통해 두번이나 영화를 봐서 그 생각이 많이
다. 특히 올해가 타이타닉 참사 10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호주 광산 재벌 클라이브 팔머(58세)는  최소 5억달러 (약5,642억원)을
투입, 중국 조선소에 맡겨 1912년 타이타닉과 똑같은 크기의 21세기형 타이타닉
을 만들어서 2016년 영국을 출발해 뉴욕으로 첫 항해에 나서겠다고 한다.
내가탔던 '클럽 하모니'는 '타이타닉'보다 수용인원을 비교 해봐서 크기가 반정도
되지 않을까 추측이 된다. 배안에서 즐기는 것은 타이타닉 영화와 비슷하다고 생
각 하면 된다.
 '클럽 하모니'는 금년 2월부터 시작, 20 여차례 운항 했다고 한다.
 쉽게 말해 물위에 떠있는 7층짜리 호텔 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방은 스위트룸과
일반실이 있는데, 내방은 3066호로 3층에 있는  조그마한  일반실.
 작아도 침대 2개와 옷장, 화장실, 샤워실, 냉장고, 이불, 타홀 등 호텔과 비슷한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엘리베이트와 에스카레이트를 이용할 수가 있고, 넓은 계
단이 있어 오르내리기엔 불편함이 없었다.
식사는 요트클럽 뷔페 레스토랑과 크리스탈로 레스토랑 두곳에서 뷔페와 양식, 한식
코스 요리를 먹었는데, 물,오렌지쥬스, 커피, 차등은 무료이다. 그러나 와인 칵테일,
맥주와 바(Bar)에서 판매 하는 술과 음료 등은 승선카드로  별도 계산해야 한다.
  승선 할때 신용카드를 보여주고 발급 받은 '승선카드'로 크루즈 여행 기간동안 승객
의 신분증과 지불수단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항상 갖고 다녀야 한다.
육지에서 쇼핑을 할때만 일본돈이 필요 하고, 배안에서 술먹고 면세품 선물을 살때는
모두 선상카드로 결제 하면, 나중에 신용카드로 청구된다.
칫솔 한개에 5,700원이나 하니, 치약, 칫솔, 면도기, 스킨, 로션은 반드시 준비 해가야
한다. 냉장고 안의 술과 음료수, 머릿맡의 일용품과 과자 등은 먹거나 사용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선실 전압은 220V로 휴대폰 충전기나 전기면도기를 충전하면 된다.
매일밤 마다 트로피카나 극장에서는 뮤지컬 공연, 걸그룹 공연, 마리나 볼륨에서는
빅밴드 연주에 맞추어  외국 남녀 가수가 흥겨운 노래를 불러주고, 볼륨댄스 교육과
댄스 공연, 해르스바 에서는 색소폰 연주, DJ와 함께하는 디스코파티 등이 있어 칵테
일과 생맥주, 와인을 마시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오후 6시부터 아침 8시까지 배는 밤새도록 움직이며 가는데, 약간의 요동이 있어 배 
멀미를 하는 사람은 의무실에서 약을 받아 먹으면 된다.
 기항지 자유 관광 비용은 포함되지 않아 버스비와 점심값은 별도 부담해야 한다.
따라서 크루즈 여행은 돌아다니지 말고, 배안의 체육관, 수영장, 자쿠지, 죠깅 트랙,
가라오케, 장기, 오목을 이용해서 즐기며, 댄스 강좌, 요리 강좌, 다이어트 스트레칭
 강좌를 배우는 것이 경비도 절약하고, 제대로된 크루즈 여행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매일 아침마다 객실로 배달되는 '선상신문' 에 해당일의 일몰시간, 다음날 일출시간,
 기항지 정보와 재승선 시간, 주요 행사와 공연 정보, 식당을 포함한 각종 시설들의 운영시간, 시간대별 선상 프로그램 운영 안내 등의 각종 정보가 담겨 있기 때문에 이 선상신문을 보고 알찬 크루즈 일정을 짜면 된다.
 친구 끼리도 좋지만 가족끼리 한번쯤 크루즈 여행을 다녀 오면 좋을 듯 하다.
이번 우리팀은 부부 여행 인데도 아내가 후쿠오카엔 가보았다고 불참, 나혼자만 가서
많이 아쉬웠다. 다음 다른 나라 크루즈여행엔 아내와 꼭 함께 가야겠다.